내달 8일 청약이 시작되는 서울 12차 동시분양을 통해 아파트 2천1백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시는 12차 동시분양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8개 업체가 9개 사업장에서 지을 4천9백72가구 중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2천1백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차 때보다 11배 이상 물량이 늘어나 겨울 비수기에도 청약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규모별로는 20∼30평형대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1천4백66가구로 전체의 69%에 이른다. 전용면적 30.9∼40.9평이 5백37가구이며 40.9평을 초과하는 중대형은 1백3가구이다. 강남권에서는 방배동 대림,오금동 반석 등 2개 단지 1백26가구가 나와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9개 단지중 8개 단지가 재건축 재개발 단지이다. ◇방배동 대림 e-편한세상=서초구 서리풀공원 인근에 들어설 12층 1개동 89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측벽 22가구엔 발코니를 하나 더 배치한 신평면을 적용한다.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이 가깝다. ◇상도동 삼성 래미안=동작구 숭실대학교 뒤편 상도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1천6백56가구의 대단지다. 23,32평형이 일반분양분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관악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불광동 현대 홈타운=은평구 불광초등학교 주변 불광1재개발구역에 건립된다.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 거리다. 소형인 25평형 1백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하왕십리동 풍림 아이원=성동구 행당동 대림아파트 위쪽에 들어서는 재개발 아파트로 5호선 행당역이 가깝다. 주변엔 대단지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이용해 강남으로 진입하기 쉽다. ◇방화동 우림 루미아트=강서구 마곡지구 인근 연립주택을 중소형 평형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평당 분양가격이 5백70만원으로 최근 분양된 주변 아파트보다 낮은 편이다. 5호선 방화·개화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금동 반석 블레스빌=송파구 오금공원 바로 옆의 연신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호선 오금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오금초등 세륜중고 오금중고교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구산동 경남 아너스빌=은평구 서대문병원 건너편에 구산연립을 헐고 짓는 것으로 주변이 산과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6호선 응암역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본동 경동 윈츠리버=동작구 본동초등학교 인근 1-3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고층에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노량진로 올림픽대로 등을 타고 도심으로 진입하기 쉽다. 본동·영본초등학교 동양중학교가 가깝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