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은 협력회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 하도급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업체는 300여개 협력업체로 금액으로는 200억원에 달한다. 한일건설은 지난 99년 1천615억원이던 차입금이 올해 595억원으로 줄어 금융비용이 매출액 대비 66%에서 18.6%로 낮아지는 등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번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일건설은 올해 3천20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53억원, 경상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