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재건축 행보에 들어간 반포동 주공 3단지의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주공 3단지 16평형의매매가는 3억8천500만원으로 연초 2억500만원과 비교해 1년새 가격이 무려 87.8%나올라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아파트로 기록됐다. 다음으로는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으로 매매가가 연초보다 65.2% 오른 2억8천500만원에 달했으며 목동 황제아파트 17평형(62.4%)과 19평형(57.1%), 반포동 주공 2단지 18평형(61.8%),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57.1%), 고덕동 시영한라 13평형(56.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평당 매매가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도곡 주공1차 13평형과 10평형이 각각 2천942만원, 2천850만원으로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았고 이밖에 대치동 도곡 주공2차 13평형과 23평형도 각각 평당 2천673만원, 2천4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분양권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대치동 세영팔레스 23평과 33평형으로 연초대비 상승률이 각각 46.2%, 42.3%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삼성동한일아파트 25평형(34.3%), 성내동 영풍아파트 30평형(31.8%), 구의동 세양아파트 34평형(29.6%) 등이었다. 또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은 연초 8천750만원이던 전세가가 1억3천750만원으로 뛰어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로 조사됐으며 도곡동 개포한신 23평형(48.6%), 묵동 신도1차 13평형(47.4%), 개포동 대청 18평형(45.5%), 일원동 개포한신 27평형(45.5%) 등의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평당 전세가가 높은 아파트로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38평형(1천53만원)과 40평형(1천1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2차 45평형(1천3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1차 45평형(1천22만원) 등이 모두 평당 전세가가 1천만원을 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