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전국의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은 각각 5.8%와 10.8%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연구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주택·토지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11월말기준) 전국 주택의 매매 및 전세값 상승률을 연초대비 9%와 16.1%로 집계한 국토연구원은 내년에도 경기호전과 전·월세난 영향으로 집값이 강세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주택가격 상승을 선도한 서울지역의 경우 매매값은 6.8% 전세값은 13% 속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