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의 마지막 공사구간이었던 풍기-제천(51.2㎞) 구간이 14일 오후 4시30분에 개통, 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성됐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5년 12월 착공된 풍기-제천구간이 1조1천153억원을 들여 6년만에 완공됨으로써 중앙고속도로 전구간 공사가 마무리, 춘천-대구간통행시간이 기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됐다. 이로써 연간 3천300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 등 관광지와 영주 부석사, 희방사 등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적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져 이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동부내륙의 지역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특히 이 구간에는 국내 최장의 죽령터널(4.6㎞)이 경북과 충북사이 소백산맥을관통, 폭설에 따른 교통두절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앙고속도로는 총연장 280㎞로 3조6천812억원이 투입됐으며 춘천을 출발,홍천, 원주, 제천, 풍기, 안동을 거쳐 대구로 연결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