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12일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주.토공 통합 효과와 통합 추진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양 공사가 통합될 경우 주택건설과 토지개발이라는 유사한 기능을 1개 기관에서 통합 수행할 수 있어 공공부문 슬림화 및 경영효율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재무분석결과 통합시 2005년에 3천103억원의 이익을 실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 추가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현 시기가 통합의 적기"라며 "통합에 따라 중복되는 여유인력을 추가업무에 투입할 수 있으며 임대주택 건설에 필요한 택지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는 "양 공사 통합법안이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노조 등 이익단체의 반발 등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치리되지 못했다"면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다음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