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업체들 사이에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도금은 물론 계약금의 절반을 무이자 융자해주는 파격적인 분양조건이 등장했다. 동원개발은 최근 분양에 들어간 부산 사하구 장림동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1천9백73세대에 대해 중도금과 계약금의 절반을 무이자 융자한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일은 18일부터 20일까지이다. 이에따라 24평형은 5백만원,33평형은 8백만원의 현금만 내면 계약할 수있다. 나머지는 입주할 때 내면 된다. 중도금 무이자융자를 실시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계약금의 절반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례는 처음있는 일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04년 12월.이 아파트는 지하철1호선 종점인 신평역과 가까워 지하철 출퇴근이 가능한데다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계약률 1백%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계약금 절반 무이자 융자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051)645-3113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