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도 오피스텔 공급이 넘쳐나기는 마찬가지다. 분당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시의 경우 공급물량이 풍부하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서울에 비해 인기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업체들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중도금무이자대출 복층설계 등 파격적인 설계와 조건을 내걸고 있다. 동양 파라곤=동양고속건설은 경기도 분당신도시 정자동에서 9백6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 동양 파라곤을 선보인다. 14~55평형 9백60실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3층,지상32층 1개동 2개 타워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평당 4백60만원선이다. 선착순 및 공개청약을 통해 일반에 공급된다. 오피스텔 4층엔 수영장 헬스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입주자 전용 스포츠센터와 유아원 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전철 분당선 백궁역이 지척이다. 분당 인텔리지=분당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중 최대규모로 연면적 7만여평인 정자동 벤처단지에 들어선다. SK건설 포스코개발 더디엔에스가 공동시공한다. 28~35층 6개동중 4개동엔 15~43평형 오피스텔과 벤처텔 1천4백42실이 들어선다. 나머지 2개동엔 1천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40만~5백만원선이다. 전철 분당선 백궁역이 벤처단지 바로 옆에 있다. 현대 아리온=현대건설이 백궁.정자지구 인근인 미금역세권에서 16~34평형 오피스텔 5백83실을 분양중이다. 주력평형인 16,18평형이 3백84가구에 달하고 평당분양가는 4백20만~4백80만원선이다. 현대건설은 5백만원만 계약금으로 받고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은 모두 무이자 융자해 준다. 인근 서울대학병원이 내년 11월 완공되면 임대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세종 그랑시아=세종건설이 분양 구미동에서 4백34실을 선보인다. 16평형 1백54실,18평형 2백52실,24평형 28실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평당 4백40만~4백80만원이다. 전층이 복층형으로 돼 있고 분양가의 10%인 계약금만 내면 입주때까지 중도금 전액이 무이자로 대출된다. 빌트인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오피스텔의 단점인 높은 관리비를 줄여주기 위해 지역난방 시스템을 갖추었다. 대우 마이빌=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신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4백60실을 공급한다. 전철 송내역 역세권에 건립될 이 오피스텔은 14~19평형으로 구성된다. 16~19평형 1백8실은 층고를 높여 복층으로 꾸몄다. 4~5평의 다락방이 덤으로 제공되는 셈. 평당 분양가는 3백60만~4백10만원으로 조망권과 방향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냉장고 에어컨 샤워부스 등 생활가구와 편의시설은 빌트인으로 제공한다. 계약금 5백만원만 내면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건물내부에 중정을 둬 각 방의 개방감과 공기 환기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