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업체에서 설립하는 건축박물관이 문을 연다. 울트라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충정로2가 골든타워 오피스텔 1층에 '울트라 건축박물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물관에서는 울트라건설의 강석환 회장(56)이 대학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한 건축연장 30여종 7백80점을 선보인다. 개관전의 테마는 '건축장인의 연장 이야기'로 조선중기부터 해방 이후에 이르는 기간동안의 옛 건축연장 2백2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중국 일본 미국 등 3개국의 다양한 연장들도 함께 소개된다. 강 회장은 "끌 깎낫 훑이기 막대패 등 선조들의 손때가 묻은 옛 건축연장을 시간 흐름에 따라 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외국 연장과 비교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02)393-0833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