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이자 최대 규모인 스타타워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입주업체를 유치하고 빌딩관리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수백억달러의 펀드를 운영하는 미국 론스타의 한국법인 론스타 어드바이저스 코리아의 심광수 회장(61)은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사들인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옛 I타워) 운영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론스타는 이달초 스타타워 운영권을 넘겨받아 입주업체 유치에 나섰다.

삼성증권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입주했으며 다국적기업인 삼정KPMG,미국계 회사인 어바이어 및 유니버설,교보생명 주택은행 등은 입주계약을 마쳤다.

스타타워의 연면적 6만4천2백평(축구장 면적의 29배) 가운데 40% 정도는 채워졌다.

심 회장은 "부동산에 투자되는 론스타펀드는 장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투자의 기준은 수익률 극대화"라며 "스타타워와 같은 대형 빌딩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이를 위해 스타타워를 비롯해 그동안 국내에서 매입한 빌딩을 관리할 별도법인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32년간 빌딩관리 경험이 있는 전문경영인도 영입했다.

스타타워의 평당 임대가는 보증금 70만∼85만원에 월 임대료는 7만∼8만5천원선이며 평당 관리비는 월 2만7천원선이다.

심 회장은 "스타타워는 서울의 명물인 만큼 입주업체는 물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건물로 가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 법대출신인 그는 지난 63년 산업은행에 입행,주로 국제금융 업무를 다뤘으며 옛 성업공사 부사장을 거쳐 지난 99년 8월 론스타로 옮겼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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