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방식에 의한 공유지의 첫 개발사례로 부천시에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단지가 건립된다. 한국토지신탁은 부천시 원미구 일대에 국내 최대규모인 연면적 12만평의 아파트형 공장단지 '부천테크노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오는 8일 오후 2시 부천시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탁방식을 통해 공유지가 개발되는 첫 사례로 지방자치단체인 부천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부동산신탁사인 한토신이 자금조달 및 사업관리를 담당하며 시공은 SK건설과 고려개발이 맡기로 했다고 한토신은 설명했다. 특히 한토신은 이번 사업이 이미 1차 사업을 통해 236개 산업체가 입주해 있는 기존 8개동과 연계한 10개동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어서 유사업종의 집약으로 생기는 시너지 효과와 단지내 생산비 및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곳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취득세 및 등록세 면제와 입주후 5년간 소득세 및 재산세 50% 감면 등의 세제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라고 한토신은 덧붙였다. 입주는 오는 2004년 5월. 문의는 ☎ (02)3451-1173.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