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주택건설업체들이 모델하우스에서 음악회를 열거나 인테리어 소품 전시회를 갖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마련,치열한 분양경쟁을 벌이게 된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들은 이번 동시분양에 IMF 경제위기이후 최대의 물량이 쏟아짐에 따라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외제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대우건설은 '관악산 대우그랜드월드'의 모델하우스(02-761-4117)를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전시관 맞은편에 연다. 이번 동시분양물량으로 최대 규모인 4백96가구를 공급하는 대우는 27∼28일 현악3중주와 성악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가을철 메이크업 및 손톱관리 요령을 강의한다. 모델하우스 내방객에게 발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발마사지도 해주며 발건강관리법도 소개한다. 논현동에서 대형 고급아파트를 내놓는 동양고속건설은 계약자를 대상으로 일본 도요타 승용차 렉서스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강남 삼성동 무역센터 뒤편에 자리한 모델하우스에서는 27일부터 1주일동안 현악4중주 연주회를 연다. 성북구 종암동 '아이파크 종암동'을 선보이는 현대산업개발(02-2299-6003)은 개장일인 30일부터 1주일간 '삐에로 마임쇼'를 벌인다. 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3쌍을 초대,모델하우스에서 전통혼례식을 무료로 치러준다. 이밖에 초상화 그려주기,전통차 시음회 등도 마련된다. 올 가을 실내 인테리어의 경향을 알려면 서초동 대법원 정문 맞은편 '방배 LG빌리지'모델하우스(02-588-0744)를 찾으면 된다. LG건설은 '인테리어 소품 전시회'를 열고 일부 내방객에게 소품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올가을 테마에 맞는 인테리어 강의도 연다.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삼성물산 주택부문(1588-3588)은 지역과 입지적 특색을 고려한 이벤트를 구상중이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한국외대 경희대 고려대 등 대학교와 중·고교가 인접한 것에 착안,이들 학교 교수와 교사를 초청해 아파트 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LG건설 김격수 과장은 "모델하우스가 단순히 아파트 분양홍보차원을 넘어 다양한 문화이벤트의 공간이자 주택정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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