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건설이 강남구 논현동 옛 한국관광공사 교육원 부지에 짓는 최고급 아파트 '동양파라곤'의 견본주택은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58평형 66평형 76평형 등 3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유니트에 들어서면 가족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다. 동양고속건설 관계자는 "가족간 '사생활보호'와 '친밀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평면"이라고 설명했다. 내부는 현관을 중심으로 주공간과 부공간으로 나뉘어 진다. 주공간은 부모가 거주하는 곳이고 부공간은 자녀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특히 부공간은 자녀부부가 거주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주공간과 부공간이 완전 분리돼 두세대가 사생활 침해를 받지 않고 생활할 수있다. 대신 부엌과 거실은 가족이 하나로 뭉칠 수있는 공간이다. 유난히 넓게 설계된 부엌과 거실이 일(日)자 모양으로 연결됐다. 주부가 가사일을 하면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가족들이 가사일을 도와주기가 쉽다. 부엌은 또 아파트 외벽과 접하고 있어 항상 햇볕을 받으면서 가사일을 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층고도 일반아파트보다 20㎝나 높아 개방감이 뛰어나다. 붙박이장은 기존 아파트보다 1.5배 넓어 수납공간이 많다.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10∼16층짜리 4개동 2백3가구이며 평당 분양가는 1천4백만∼1천4백50만원선이다. (02)566-7888 조성근 기자 truth@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