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2011년까지 김제 신공항 주변지역에 4천593억원을 들여 첨단산업 및 관광도시를 개발키로 했다. 23일 전북도가 마련한 김제공항 건설계획에 따르면 공항 주변지역에 골프장과첨단산업단지, 어린이 체험학습 공간 등을 10년간에 걸쳐 조성해 첨단업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사업별 투자계획은 공항 주변지역 8개 마을 정비사업과 문화마을 및 공항도시조성 등 정주환경 개발에 448억6천500만원이 투자된다. 백산저수지와 종축장 일부를 활용한 김제골프장 조성과 공항을 연계한 어린이체험학습 공간인 레이크 어드벤처 조성 등 관광지 개발에 854억 6천500만원이 투입된다. 또 백산 첨단산업단지, 황산 물류유통가공단지 등 산업단지 개발에 1천496억7천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제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국도와 지방도를 4-6차선으로 확장하는 등 도로 교통망을 정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제공항 주변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1만6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 및 관광개발 수입과 산업생산 등으로 지역 총생산 파급효과가 2천8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제시 백산면 일대에 들어설 김제 신공항은 길이 1천800m의 활주로 1개(폭45m)와 연면적 2천평의 여객터미널을 갖춘 중간 규모 공항으로 오는 2004년 완공 목표로다음달 하순부터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간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