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이 주택건설업체들의 각축장인 경기도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개발과 현대건설은 최근 죽전지구 39,40블록에 들어설 39∼75평형 1천3백10가구에 대한 시공도급계약을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과 체결했다. 두 회사가 5대 5 지분으로 공동시공하는 방식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완공된 '동아솔레시티' 인근에 19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39평형 3백76가구,49평형 6백가구,59평형 3백22가구,75평형 12가구 등이다. 포스코개발과 현대건설은 내달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당분양가는 6백75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사업부지 3만2천7백평은 당초 유신전자가 한국토지공사로부터 1천2백48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택지조성공사가 끝나지 않아 소유권은 아직 토지공사 명의로 돼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토공의 위탁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며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10일 한미은행 등 금융기관과 1천2백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계약을 맺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