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민관합동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할 경기도 용인 죽전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17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토공은 사업자 모집공고에 이어 오는 22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30일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자가 결정되면 12월 중순께 토공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출자하는 별도법인이 설립된다. 죽전역세권 개발사업은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에서 연결되는 죽전역사(驛舍) 및 역사 근처에 조성될 총 1만5천여평의 부지에 쇼핑 레저 스포츠 등의 복합건물을 짓는 것이다. 토공은 땅을 제공하고 예비사업자들은 건설자금 출자 및 개발계획을 수립,복합시설을 짓게 된다. 토공은 토지제공 비용을 나중에 거둬 들이기 때문에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계획을 세운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쇼핑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은 죽전지구 아파트의 최초 입주시기인 2003년말 이전에 입점되고 죽전역사내 시설은 오리∼죽전간 지하철 개통예정시기(2005년말)에 맞춰 준공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