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주변에 대규모 오피스텔·주상복합 타운이 들어선다. 부동산개발업체인 화랑산업과 칸인터내셔널은 강동구 천호동의 3개 부지에 지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2천여가구를 이달말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부지는 천호역과 현대백화점에서 1백여m 떨어진 △432의 10 1천평 △425의 5일대 3천평 △427의 3 7백평 등으로 노후 상가건물과 유흥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토지 소유주인 화랑산업과 사업시행을 맡은 칸인터내셔널은 우선 한강쪽 1천평에 들어선 상가 2개동을 헐고 지을 16∼18평형 오피스텔 3백44실을 오는 27일부터 공급한다. 분양가는 실당 1억원 안팎이다. 쌍용건설이 시공한다. 화랑산업은 내년 상반기중 화랑시장부지 3천평에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1천여가구를,바로 옆 7백평에는 오피스텔 3백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노후상가 2개동이 들어서 있는 화랑시장부지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시장부지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칸인터내셔널 송석준 실장은 "지난 6월 천호·강동역 일대 29만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돼 이들 상업지역에 지상 15∼20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며 "사업지와 한강 사이는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오피스텔이 건립되면 4층 이상에서 한강을 내려다 볼수 있다"고 말했다. (02)3433-7371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