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안정남(安正男) 전 건설교통장관 후임에 임인택(林寅澤) 전 교통부장관을 임명했다.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임 장관은 상공부 차관과 교통부 장관을 지내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장에 재임중인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라면서 "교통행정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력과 포용력을 겸비한 인물로 건설교통행정을 원만하게 이끌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임 장관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뒤 고시 행정과(13회)에 합격, 관계에 입문한뒤 상공부 기획관리실장, 공업진흥청장, 상공부 차관을 거쳐 지난 90년 교통부장관을 지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