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군은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양주읍 고읍택지지구를 저밀도의 전원형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郡)에 따르면 고읍지구 계획 인구밀도는 1㏊당 170명으로 일산 175명, 분당 198명, 과천 274명, 평촌 329명의 기존 신도시보다 저밀도로 설계됐다. 고읍지구 토지구성계획도 공공시설용지 52.51%, 주택건설용지 43.48%, 상업용지1.97%, 기타 2.05%로 공공시설에 많은 면적을 배정, 공원.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토록 했다. 주택건설용지는 아파트 17.59%, 연립주택 13.8%, 단독주택 10.87% 등으로 저층, 중층, 고층을 분산배치한 자연스런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양주읍 고읍.광사.만송리 일대 47만6천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 2006년 8월 최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읍지구는 2004년 준공예정인 국도3호선 평화로 우회도로 선상에 있고 경원선 복선전철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경기 북부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읍지구는 이미 의정부시의 개발가능지가 고갈되며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이점으로 준농림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위주의 난개발이 진행되는 등 개발압력이가중됐었다. (양주=연합뉴스) 박두호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