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제외한 대구, 광주, 대전, 부산, 울산 등 지방 5대 도시권의 철도망이 2011년까지 831㎞에서 1천550㎞로 확충된다. 또 광역간선도로는 2천894㎞에서 3천650㎞로 확대돼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5㎞에서 40㎞로 향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 5대 도시권 광역교통계획'을 마련, 25일부터 28일까지 각 자치단체를 돌며 공청회를 연뒤 의견수렴과 광역교통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교통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작성된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11년까지 5대 도시권의 철도망을 719㎞ 확충하고 기존 철도 선로의 개량과 지하철과의 환승연계성 강화로 철도 분담률을 현재 0.1%에서 24%까지 끌어 올리게 된다. 또 광역간선도로는 756㎞ 늘리고 도로관리청이 달라 병목문제가 됐던 18개 구간116㎞를 광역도로로 지정, 사업비의 50%를 국고로 지원키로 했다. 부산.울산권은 삼랑진-부산(47.5㎞) 등 5개구간 105.7㎞의 철도와 가락IC-초정IC(13㎞) 등 5개구간 35.1㎞의 광역도로가 2006년까지 준공되며 철도 9개 구간 204.7㎞와 도로 12개 구간 124.9㎞가 2006년내에 착공된다. 대구권은 도시철도 2호선(29㎞) 등 철도 5개구간 108㎞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62㎞) 등 3개 구간 도로 148㎞가 우선 개통되고 도시철도 3,4호선 등 3개구간 56.7㎞와 4차 순환선 등 2개구간 69.1㎞의 철도, 도로가 공사에 들어간다. 광주권은 호남선전철화(78.2㎞) 등 철도 2개구간 90.2㎞, 남북고속화도로(11.5㎞) 등 도로 6개 구간 116.3㎞가 2006년 완공사업이고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2개구간 35.5㎞와 도로 2개구간 72.2㎞가 착공사업으로 정해졌다. 대전권은 천안-부산 경부선 전철화사업(89.5㎞) 등 2개 구간 112.1㎞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64.4㎞) 등 3개구간 182.4㎞가 2006년 공사를 끝내며 대전-서대전 복선전철(5.7㎞)과 공주-서천 고속도로(8㎞)가 2008년 완공된다. 건교부는 5대 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2006년까지 완공사업에 32조원을 쏟아붓고 2006년내 착공사업으로 3조9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