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57
수정2006.04.02 01:59
현대건설은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압구정 13차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압구정13차 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조합원 234명중 139명이 시공사 선정 찬반투표에 참가, 이 가운데 98%인136명이 동의했다.
압구정13차 현대아파트는 현재 36평형 234가구 4개동을 16∼23층짜리 3개동 54평형 234가구로 새로 짓는 것으로 일반분양없이 평형만 늘려 기존 가구수만큼 일대일 재건축 방식으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재건축 아파트에 일반아파트 브랜드인 `홈타운' 대신 최고급 주거단지인 `하이페리온' 브랜드를 사용하고 ▲호텔식 로비라운지 ▲스포츠센터 ▲골프 퍼팅그린 등을 단지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13차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로 향후 이 일대 재건축아파트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5월 방배2-3지구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으며 이달에만 서울.수도권에 1천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