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달 17일로 예정된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8차 공개입찰이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유통공사는 '8차 입찰 및 수의계약 공고'를 통해 8차 입찰 유찰시 다음날부터 이틀간 수의계약 서류를 접수받은 후 이달 21일 수의시담 및 계약 체결 예정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입찰에 등록한 후 막상 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방법으로 입찰을 계속 유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8차 입찰과 수의계약 공고를 함께 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7차 입찰은 입찰등록한 금진유통과 수협중앙회 가운데 금진유통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바람에 자동유찰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말 노량진수산시장의 토지및 건물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액을 1천750억원으로 추산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