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한국토지공사가보유한 토지 가운데 주거지역의 용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수의계약으로 매각한 기업토지 19만1천120㎡ 가운데 주거지역이 8만9천829㎡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매각된 주거지역 토지 9만340㎡의 99.4%로 연초부터 주택시장이 활기를 띤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매각된 기업토지 56만8천738㎡ 가운데 주거지역의 매각비율은 15.9%였다. 반면 공업지역은 최근 3년간 43만7천285㎡가 팔려 전체의 76.9%를 차지했으나올해의 경우 8만7천484㎡에 그쳐 비중이 45.8%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목별로도 대지의 3년간 매각실적은 전체의 18.7%에 불과하지만 올해의경우 41.4%나 됐으며 3년간 전체 매각실적의 67.7%를 차지하고 있는 공장용지는 전체의 35.9%에 그쳤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