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팰리스"에 모두 2만여명의 청약인파가 몰렸다. 공동시공사인 삼성물산주택부분과 (주)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4일간 33~60평형 아파트 2백75가구와 25~46평형 오피스텔 1백42가구에 대한 공개청약을 받은 결과 2만여명이 몰려 평균 47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인기 평형인 48평형 아파트의 경우 86가구 공급에 1만1천8명이 청약, 1백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0가구를 내놓은 33평형에도 4천4백80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1백12대 1에 달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임대사업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섰다. 한편 공개청약 전에 사전분양된 59평 이상 고층부 3백54가구 가운데 일부 평형은 공개 청약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미 매물이 나와 1천5백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모델하우스 앞 이동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첨자가 발표되면 평형별 로열층엔 최소 1천5백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과 한화는 4일 오후 2시부터 강남구 청담동 모델하우스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