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중순께 분당선 야탑역 인근옛 송림중고등학교 부지에 '아이-파크' 270가구를 분양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학교부지를 지난 99년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한 후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210%의 용적률을 적용, 15층짜리 5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46평형 30가구, 55평형 180가구, 65평형 60가구 등 중대형 27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840만원 내외. 그러나 지난해 개정된 주택건설촉진법이 계약면적에 지하면적과 기타 공용면적을 제외시키도록 해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기존의 분당지역 아파트에 비해 분양면적은 3-4평, 발코니 면적은 7-8평 가량 넓은 것이라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지하철 3호선 야탑역이 200m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 학교, 백화점, 할인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전가구에 4-베이 설계가 적용되고 남향배치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분당신도시에 공급되는 마지막 아파트"라며 "전용면적을 고려하면 실제 분양가는 8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내달 20일께 분당 이매동 이매저수지 인근에 오픈할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03년 11월. 문의는 ☎ (02)2008-9762.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