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해저에서 손쉽게 파일을 설치할 수 있는 '수압흡입식 수중파일(Suction Pile) 공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해상펌프와 고압호스를 이용한 이 공법을 도입하면 파일을 두드려 주는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해저에 파일을 설치할 수 있으며 이미 설치된 방파제나 해상자킷 등 구조물의 위치도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공법을 통해 그동안 시공장비나 경제적인 이유로 설치가 불가능했던 거대구조물이나 깊은 바닷속 구조물의 설치도 가능해졌다고 대우건설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