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이 9월초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수원교도소 터에 들어설 2천63가구 규모의 고급아파트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을 선보인다. 월드건설은 수원시로부터 4만4천여평의 수원교도소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계획 승인을 13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9월8일 동수원 사거리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31∼69평형 2천63가구의 분양에 들어간다.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은 단일 단지로는 수원지역 최대 규모로 월드건설이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여주교도소를 새로 지어 주고 대물변제 형식의 공사비로 받은 수원교도소 부지에 건립하는 고급아파트 단지다. 평형별로는 △31평형 3백45가구 △34평형 2백33가구 △35평형 5백69가구 △39평형 4백43가구 △47평형 2백61가구 △57평형 1백52가구 △69평형 6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5백20만∼6백20만원선으로 수원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고급자재를 사용하는 아파트로 건설된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단지내엔 수영장 스쿼시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를 마련해 입주민이 무료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 아파트 공급을 계기로 분당지역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수원지역 아파트의 이미지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031)267-1300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