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용인 수지2지구에 환경친화적 쓰레기 수거 시스템인 '쓰레기 관로 수송방식'을 국내 최초로 시범도입,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스웨덴 센트럴서그사(Centralsug社)로부터 기술 도입한 이 시스템은 옥외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지하에 묻힌 관로를 따라 시속 60-70km의 고속공기가 쓰레기를 중앙집하장으로 자동 운반하는 선진 시스템이다. 토지공사는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9년말 용인 수지2지구에 시스템준공을 마쳤으며 현재 총 285개 투입구를 통해 하루 27t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있다. 토지공사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택지개발 사업 지구 특성에 따라 쓰레기 관로수송 방식 활용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