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도권의 주택 전세시장이월세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만료후 실제월세 전환비율이 지난 3월9일 조사 당시 31.7%였으나 이후 5월10일 32.2%, 6월11일48.5%, 7월7일 42.9%로 점차 증가추세다. 특히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비율은 이보다 2.5-11.5% 포인트 가량 더 높아 월세전환비율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전세 비율은 3월9일 63.2%에서 5월10일 67.8%, 6월11일 51.5%로 낮아졌으며 7월7일 57.1%로 약간 올랐다. 이중 서울의 경우 저금리에 따른 월세 기대감으로 3월9일 조사에서 실제 월세전환비율이 50.8%에 달했으나 5월10일에는 28.7%로 떨어졌다가 6월11일 36.3%, 7월7일37.7%로 높아졌다. 인천은 월세전환비율이 3월9일 23.8%에서 5월10일 40%, 6월11일 63.3%, 7월7일60%로 증가했으며 경기지역은 3월9일 20.4%에서 5월10일 27.8%, 6월11일 45.8%로 높아졌다가 7월7일 31%로 낮아졌다. 수도권의 주택월세이율은 작년 3월 1.6%, 작년 9월 1.4%, 작년 12월 1.2%, 지난3월 1.2%, 4월 1.1%, 5월 1.0%, 6월 1.0%, 7월 1.1%로 낮아져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주택전세이율은 작년 3월 1.5%에서 작년 12월 1.1%, 지난 3월 1.1%, 6월1.0%, 7월 1.1%를 나타냈으며 인천과 경기지역도 이와 비슷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은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반면 세입자들은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전세물량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