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장당지구와 이충2지구 등 2곳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2일 시(市)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장당동과 이충동 일원의 장당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오는 11월 착공, 2003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모두 659억여원이 투입되는 35만9천800여㎡ 규모의 장당지구에는 단독주택 141가구, 아파트 3천316가구 등 3천457가구가 들어서며 1만1천4백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2005년까지 758억원을 들여 이충동 일원에 40만3천200여㎡ 규모의 이충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2지구에는 단독주택 60가구, 아파트 4천190가구 등 4천250가구가 들어서며 1만4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주택공사는 오는 11월 이충2지구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편입용지에 대한 보상에 착수해 2003년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94년과 97년 각각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장당지구와 이충2지구는 국도 1호선을 끼고 있으며 경부선 서정역, 동서고속도로 송탄인터체인지와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들 지구의 개발로 평택지역의 택지 공급이 원활해지고 계획적 도시개발로 시가지가 균형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연합뉴스) 전재혁기자 jun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