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1-4월에는 주택건설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가 작년보다 둔화됐으나 5-6월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18만3천645가구의 주택이 사업승인 또는 건축허가돼 작년 17만6천385가구보다 4.1%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1만8천126가구, 2월 1만5천791가구, 3월 2만5천145가구, 4월 3만1천612가구가 허가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34.6% 가량 줄었으나 5월에는 3만8천839가구, 6월은 5만4천132가구로 각각 49%, 60.1% 늘었다. 지역별로는 이 기간 서울.수도권의 경우 10만5천162가구가 허가돼 작년동기(9만3천823가구)보다 12.1% 늘어난 반면 그 이외 지역은 7만8천483가구로 작년(8만2천562가구)보다 4.9% 줄었다. 건교부는 "5-6월 주택건설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5월23일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주택경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물량 50만가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