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중순부터 연말까지 경기도 파주와 고양시에서 4개단지 3천3백91가구의 아파트가 완공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30평형대가 많은데다 매물이 많은 편이어서 전세입자나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손쉽게 매물을 구할 수있는 단지이다. 파주시 교하면 와동리에 들어설 동문건설의 "굿모닝힐"1.2차는 9월중순께 집들이가 시작된다. 동문1차는 34단일평형 9백2가구,2차는 30평형 2백80가구,35평형 9백45가구로 이뤄진다. 34평형의 매매가(옵션형)는 9천5백만~1억원 안팎이다. 전세시세는 6천만원 선이다. 인근 대한부동산컨설팅 이석배 대표는 "동문아파트는 조합아파트여서 입주무렵 등기한 뒤 매매할 수 있다"며 "전세 물량이 풍부한 편이고 거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파주시 교하면 다율리에 건립중인 월드건설의 "월드메르디앙2차"는 11월말께 입주한다. 29~74평형 1천27가구 규모다. 34평형(4백64가구)의 매매값이 1억2천3백만원 남짓으로 분양가보다 5백만원가량 뛰었다. 일산신도시에선 중앙건설이 10월중순께 덕이동에서 "중앙하이츠빌" 2백36가구를 완공한다. 32평형 1백16가구,46평형 1백20가구로 이뤄졌다. 32평형은 분양가보다 약 3백만원 오른 1억2천8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근 에이스공인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거래가 활발한 편은 못된다"며 "분양가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흥정이 오간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