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의 유명산을 업고 있는 듯한 대부산 자락에 조성돼 있는 전원주택단지인 포레스트힐의 모델하우스에 들어서면 코와 발바닥이 먼저 즐겁다. 현관을 넘자마자 솔향기가 물씬하다. 소나무로 된 마감재는 하나도 없다는데도 실내에는 은은한 솔향기로 가득하다. 소나무에서 뽑은 향을 재료로 한 천연페인트에서 풍겨오는 것이다. 솔향이 영속적이지는 않다. 그렇지만 적어도 입주후 4개월간은 솔향에 젖어 보낼 수 있다. 발바닥이 즐거운 것은 폭신폭신한 느낌의 원목마루 시공 때문이다. 발을 옮길 때마다 쿠션이 전해온다. 짧은 막대를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놓은 뒤 그 위에 원목을 깔았기 때문에 스펀지위를 걷는 듯하다. 포레스트힐은 경기도 양평중심지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전원주택 기획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자체 생활권 형성이 가능한 1백가구이상의 단지개발 사업의 첫 작품이다. 1단계로 42가구가 개발되고 한국토지신탁이 개발관리를 맡고 있다. 토지와 주택을 동시에 분양하고 있는 게 색다르다. 토지의 평당 분양가는 40만원,건축비는 평당 4백만원선이다. 드림사이트코리아 박승재 부장은 "모델하우스에서 천장과 벽의 연결부위인 몰딩을 꼭 한번 챙겨보라"고 주문했다. (031)771-7866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