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8월부터 연말까지 1만2천2백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12일 오는 8월 경기도 용인 신봉리에서 34평형 2백3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만 아파트 9천4백6가구(일반 분양분 7천1백12가구)와 주상복합 1천7백62가구, 오피스텔 9백72가구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론 광주 장지리, 안산 원곡주공 재건축, 대전 내동주공 재건축아파트 등이 있다. 8월 경기도 광주 장지리에서 선보이는 벽산아파트는 24평형 78가구,32평형 4백36가구 등 총 5백14가구이다. 안산원곡주공은 24∼44평형 1천8백17가구로 재건축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33평형 3백19가구와 44평형 4백23가구가 오는 10월께 일반 분양된다. 대전 서구 내동주공아파트는 2천1백96가구 규모로 이 중 26∼48평형 9백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2월에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23∼40평형 2백82가구중 1백6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서울 여의도 용산 등 6곳에서 분양된다. 10월 여의도동 55 일대에서 대형평형인 48∼56평형 1백56가구와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메가트리움Ⅱ 38∼63평형 4백64가구를 선보인다. 11월엔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주상복합 34평형 2백56가구와 오피스텔 19평형 6백48실로 이뤄질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이 회사 이용건 상무는 "정부의 주택경기부양책과 부동산 경기의 회복 조짐에 따라 하반기에 대거 물량을 쏟아내게 됐다"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공급에도 적극 나서는게 종전과는 달라진 분양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