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비수기인 8월초 서울지역 7차 동시분양에서 일반에 공급될 아파트는 2개 단지 2백4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7차 동시분양에 나설 주택공급업체는 현대건설과 화수종합건설 등 2개사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용산구 보광동과 한남동 지역의 일반주택을 재건축, 총 2백83가구중 45∼54평형 1백6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부층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고 국철 한남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화수종합건설은 은평구 증산동 연서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대광연립과 주변 단독주택가구를 헐고 총 1백19가구를 지어 조합분 41가구를 제외한 31,32평형 78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증산로 증가로 응암로를 통해 도심 진입이 쉬운 편이다. 쌍용건설 등 4∼5개사는 분양 참여를 검토중이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동작구 상도동, 세종건설은 양천구 목동, 풍림은 강북구 미아동, 성원건설은 서대문구 연희동, 코오롱건설은 강서구 등촌동 등에서 선보일 아파트의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4∼5개 업체가 분양시기를 두고 내부 조율을 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