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열기가 한여름 분양비수기를 무색케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저금리시대를 맞아 오피스텔이 수익성 부동산의 대명사로 부각되자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중.소형 오피스텔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LG건설 한화건설 등 5개사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서울.수도권 요지에 3천9백여실의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 서초ㆍ대치동 롯데오피스텔 ='골드로즈'란 브랜드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서초동)과 선릉역(대치동) 역세권 등 2곳에서 5백14실을 내놓는다. 서초동 골드로즈는 지상 22층에 17∼32평형 3백16실 규모다. 대치동 골드로즈는 지상 17층에 16∼34평형 1백98실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평당 6백만원대. 종로구 숭인동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지상 27층에 19∼33평형 4백19실 규모다. ◇ 인천공항.삼성동 LG오피스텔 =LG건설은 인천공항 주변인 운서동과 서울 삼성동 선릉역 인근에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12일 청약 예정인 인천 운서동 '카이스텔'은 15∼25평형 5백15실 규모다. 평당 분양가는 3백70만∼4백50만원선이다. 9월 말께는 삼성동 선릉역 인근에서 지상 15층, 13∼22평형 3백45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바로 옆이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잠실 한화ㆍ삼성,마포 한화오피스텔 =잠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 터에 삼성물산주택부문과 한화가 지상 46층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3개동을 8∼9월께 선보인다. 오피스텔은 10∼30평형 8백40실. 분양가는 평당 6백30만원선이다. 한화는 옛 마포고교 터에 지상 34층, 43층짜리 2개동의 오피스텔도 선보인다. 15∼25평형 중.소형 오피스텔 6백21실 규모. 분양가는 평당 5백만∼8백만원선. ◇ 일산 백석동 동문오피스텔 =동문건설은 전철 일산선 백석 역세권에 지상 10층짜리 오피스텔 3개동을 내놓는다. 17∼27평형 6백62실 규모다. 백석역까지 도보로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평당 분양가는 미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