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가 늘어나면서 건설경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건설분야 취업자수와 건설기계 가동률이 늘고 있는 반면 건설업체 부도율은 하락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으며 주택건설 실적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건설취업자수는 지난 1월 136만6천명에서 3월 147만8천명, 5월에는 161만5천명으로 늘었으며 건설기계 가동률도 1월 31%에서 3월 42%, 5월 48%로 증가추세다. 또 건설업체 부도율은 1월 0.16%, 2월 0.14%, 3월 0.07%, 4월 0.12%, 5월 0.10%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미분양 아파트도 1월 5만7천200가구에서 2월 5만6천100가구, 3월 5만3천200가구,4월 5만700가구, 5월 4만8천가구로 줄었으며 주택건설 실적은 1월 1만8천126가구에서 3월 2만5천145가구, 5월 3만8천839가구로 늘었다. 건설투자 증가율도 지난해 1.4분기 -6.8%에서 2.4분기 -4.2%, 3.4분기 -3.5%,4.4분기 -2.5%, 올 1.4분기 1.4%였으며, 2.4분기 예상 증가율도 2.9%, 3.4분기 3.5%, 4.4분기 3.9% 등으로 상승 추세다. 건교부 관계자는 "작년 4월부터 5차례에 걸친 경기 활성화대책 효과로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며 "지속적인 건설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