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서울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기도 일산 용인 등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의 회복 기운이 감돌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보다 적극적인 청약 전략을 수립해야 "내 집 장만"이나 "투자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충고한다. 실수요자들은 하반기에 청약통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정부가 세제감면을 핵심으로 한 주택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데다 내년 3월엔 1순위 청약통장이 2백만 개나 쏟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통장을 사용하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하다. 특히 주택경기 부양책은 중소형아파트에 혜택이 집중되어 있어 내 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는 원하는 지역에서 아파트가 공급될 경우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 만하다. 주택업체들도 하반기에 대대적인 물량공세에 나서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실수요자들은 어느 지역에서 어떤 아파트가 공급되는지 알아둬야 한다. 단지규모 교통 학교시설 생활편의시설 분양가 분양.입주시기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주변 시세도 알아두면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실수요자라면 여러 입지 여건 중 자신에게 꼭 필요한 요소를 갖춘 아파트를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다.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이후 시세 차익을 겨냥한 청약도 급증하고 있다. 프리미엄은 역세권 대단지 학군 조망권 등 여러 조건이 어우러져야 높게 형성된다. 이런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 분양 열기를 돋우기 위해 이동부동산중개소인 떳다방과 주택공급업체가 함께 작전을 벌이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