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살리기시민연대는 28일 판교신도시 건설 의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신도시 건설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지소유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판교신도시 건설의 개발압력 실체를 밝히기 위해 주변의 지가상승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토지소유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토지소유조사에서는 위장전입이나 부동산 투기의혹이 없는지를 살필 예정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또 수도권 시민들의 반대여론을 적극 조직할 계획이며 신도시 부지의 부적합성에 대한 문제도 정식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아울러 도시계획 및 환경전문가 104명이 서명한 성명서를 발표, "판교신도시 문제는 정부의 국토정책기조를 가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판교신도시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판교지역을 성남시의 관리하에 자연취락지역으로유도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