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에서는 6개 단지 2천2백9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여름철 비수기라서 대부분의 주택업체들이 당초 분양계획을 7월 이후로 미루는 바람에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고양 일산동에서 동문건설이 9백55가구를 내놓는 것을 비롯 7월 수도권에서는 대림 SK 동문 벽산건설 등 6개 업체가 2천2백94가구의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96%가 20∼30평형대의 중소형이어서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를 겨냥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고양 일산.주교동 1천6백83가구, 광주 회덕동 2백82가구, 구리 인창동 1백54가구, 분당 야탑동 1백75가구 등이다. ◇ 고양 일산동 동문 =전체 9백55가구의 대단지로 내달 수도권 물량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량 조합원 모집방식으로 분양되는 조합아파트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이뤄졌다.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이어서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일산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 고양 주교동 우림 =고양 시청에서 멀지않은 덕양구 주교동에 건립된다. 34평형 단일평형에 1백68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차로 5분 걸린다. 관공서 초.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평당 분양가는 3백67만∼3백79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 고양 일산동 일신건영 =고양 일산동에 짓는 조합아파트다. 27,32평형 8백22가구에 일반분양분이 5백60가구다. 월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탄현2차 등 인근에 대단위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일산.탄현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평당분양가는 4백50만원 정도. ◇ 구리 인창동 대림 =인창동 남양냉장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지상 21층에 24∼37평형, 1백54가구로 이뤄졌다. 전가구가 남향과 동향 배치로 조망 및 일조권이 양호한 편이다. 상가는 별도로 구성되고 아파트안에는 조형계단, EQ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 분당 야탑동 SK =분당 야탑동에 들어서는 1백75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다. 32평형 1백5가구, 45평형 70가구가 분양된다. 지하 1층엔 근린상가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20층까지 아파트가 배치된다. 바로 옆에서 동원 로열듀크가 분양중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