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는 부산지역86.403㎢가 올 9월 해제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강서구 오봉산 주변 등 5개 지구 1.085㎢와 기장군 일광면 등지 85.318㎢ 등 86.403㎢에 대한 그린벨트가 올 9월께 해제될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1일 열리는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심의가 끝나는 대로 건설교통부에 해제를 신청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9월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이들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가 최종 확정된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지정 목적이 소멸된 고리원전 주변 지역 85.318㎢와 대규모 취락지인 김해공항 주변 46만5천㎡, 강서구 가락동 오봉산 주변 31만8천㎡, 강서구 명지동 영강.중리마을 12만8천㎡, 강서구 녹산동 송정마을 13만㎡, 기장읍한일합섬 일대 4만1천㎡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그린벨트 우선 해제대상에서 제외된 강서구 대저동 동연정과 대저동 중리2구 등 10개 지구(283만9천㎡)에 대해서는 건교부의 광역도시계획에 포함시켜 올 연말께 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 고리원전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부산시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3월까지는 시가 허용한 행위를 제한한 일체의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해발고도 100m 이상 지역을 보전용지로 지정,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