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 일대 9개동의 총 토지(1천2백92만1천㎡) 가운데 외지인 소유비율이 47.5%(6백13만6천㎡)에 달했다. 또 1만㎡이상 대규모 토지의 경우 외지인이 52.8%를 갖고 있으며, 땅을 많이 보유한 상위 10명도 모두 외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 양천구 거주자는 그린벨트내 소유 면적이 25만㎡에 이르렀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성남시 및 건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17일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외지인 "큰손"들의 판교 토지소유 비중이 높아 부동산 투기 의혹이 높다"며 판교개발로 인해 파생되는 불로소득을 환수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