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오는 15일부터 영등포구 문래동에 주거형 오피스텔 '메가트리움' 421가구를 분양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래동 메가트리움은 구(舊) 방림방적이 이전한 자리에 지어지며 벽산건설이 메가트리움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한 후 처음으로 적용되는 사업지로 지하 2층-지상30층5개동 38평형 411가구, 51평형 5가구, 63평형 5가구로 구성됐다. 평당분양가는 550만-650만원 선이며 입주예정은 2003년 12월.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앞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03년까지 인근에 LG빌리지, 대우 드림타운, 현대 홈타운 등 8천5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 120만평에 인구 400만명을 수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의 '영등포 부도심권 정비기본계획'에 맞춰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며 "이곳에 주거시설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