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 청약이 이뤄질 서울 6차동시분양에서는 21개단지, 4천6백22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2천9백17가구로 5차동시분양때보다 4백24가구(17%)가 늘어 올들어 최대 규모다. 19개 업체가 참여할 6차 동시분양은 신규분양시장이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의 주택경기부양책에 힘입어 5차때보다 청약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등촌동 현대는 1천가구이상 대단지이고 상도동 대우, 한남동 현대 등은 한강조망권이 확보돼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20∼30평형대의 중소형도 전체물량의 57%인 1천7백여가구에 달한다. 오는 29일 분양공고를 거쳐 내달 5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 대단지 및 한강조망권아파트 =대단지로는 등촌동 수도통합병원 터에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아파트가 유일하다. 1천3백62가구 규모로 33평형 6백9가구는 조합원분양을 끝냈다. 나머지 7백53가구가 45∼88평형으로 일반분양된다. 3만5천평의 부지에 1만2천여평이 녹지공간으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강조망권 아파트로는 상도동 대우와 한남동 현대가 꼽힌다. 상도동 대우는 47∼52평형 78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된다. 일부 고층에서 한강이 보인다. 현대건설이 45∼54평형 2백83가구로 재건축하는 한남동 현대도 고층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일반분양분은 1백65가구. ◇ 중소형 평형 단지 =전체가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는 신정동 벽산, 오류동 경남, 월계동 장은건설, 개봉동 세아건설, 신도림동 대림, 방화동 동부, 증산동 화수종건, 신사동(은평구) 삼부토건, 독산동 청광종건, 장안동 푸른종건, 등촌동 대림공영 등 11개 단지다. 대부분 5백가구 미만의 재건축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이 내놓는 보문동 현대, 창동 현대도 전체 일반분양분 4백30가구중 3백72가구가 중소형 물량이다. ◇ 강남권아파트 =강남권에서는 양재동 신영, 신사동 중앙, 서초동 롯데 등 3개 단지가 나온다. 전체가 2백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다. 양재동 신영은 9층짜리 1개동에 1백75가구 규모다. 임대사업자를 겨냥, 13∼23평형으로만 설계됐다. 서초동 롯데캐슬SPA는 62∼83평형 58가구로 전량 일반분양된다. 신사동 중앙은 도산공원 옆의 골프연습장터에 짓는 아파트로 77∼1백4평형 86가구로 구성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