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과 임대사업자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18평 이하 소형아파트가 올 하반기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3천여가구 분양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와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정부의금융 및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민간 소형아파트는 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통틀어 모두 3천109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된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따라 전용면적 18평 이하 신축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구매자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감면받고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값의 70%까지 연 6%로 국민주택기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소형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대형아파트를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정부의 지원책에 힘입어 주거 목적의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임대 목적의 사업자들에게도 소형아파트는 매력있는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분양될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면 우선 대우건설은 이달중으로 강남구 대치동에 13-24평형 주상복합아파트 400가구를, 쌍용건설은 내달중 동작구 상도동에 24평형 재개발아파트 11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는 9월에는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25평형재건축아파트 258가구와 안양시 평촌동에 24평형 조합아파트 1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성북구 길음동에 23평형 200가구, 대림산업이 성북구 길음동에 25평형 22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또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동대문구 이문동에 25평형 255가구를 11월에, 마포구공덕동에 24평형 230가구를 12월에 각각 분양하며 대림산업도 양천구 신정동에 24평형 202가구를 12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