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06360]은 세종문화회관으로부터 70-80년대 대표적 고급요정이었던 성북동 삼청각의 리모델링 공사를 48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지면적 5천884평에 일화당, 유하정, 청천당, 천추당, 취헌당, 동백헌 등 일반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삼청각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한국 전통생활을 체험할수 있는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음식점, 연회장, 피로연실로 이용되던 일화당은 지하 3층-지상1층 979평 규모의 전통예술 상설공연장 및 한국전통음식 매장으로 바뀌며 전통찻집으로 운영되던 유하정은 55평 규모의 판소리 전문학교로 탈바꿈한다. 또 청천당(49평)과 천추당(75평)은 전통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취헌당(49평)과 동백헌(75평)은 대청마루와 방, 툇마루 등 한국의 전통적 주거공간으로재구성, 한국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한편 서울시로부터 삼청각 전통문화 시설 조성사업을 위탁받은 세종문화회관은지난 3월 조성보고회를 갖고 오는 10월 28일 서울시민의 날을 맞아 삼청각을 시민의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