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경비시스템 등을 갖춘 '안전한 아파트'가 중.대형 평형 아파트의 추세가 될 전망이다. 화성산업[02460]이 수성구 황금동에 신축중인 '화성고려 파크뷰'는 중.대형 아파트 수요자들의 방범에 대한 높은 관심에 착안, 완벽한 방범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대표적인 것은 아파트단지 입구에 설치된 차단기가 태그 카드(Tag Card)를 부착한 주민의 차량이 4m 전방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차량인식 시스템으로 외부방문차량은 경비원에게 행선지를 밝혀야 진입할 수 있다. 각 동의 출입구에는 유인 경비와 함께 무인 경비체제가 동시에 가동돼 경비원이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리는 자동문이 설치된다. 아파트 치안의 사각지대인 지하주차장도 기존보다 2m 정도 들어올려 지상과 비슷한 높이를 유지함으로써 채광을 확보했으며 차량 인식시스템으로 작동되는 전용게이트를 통해 지하주차장의 차량이 곧바로 도로로 나갈 수 있다. 또 지하주차장에 경비원이 상주하고 지하주차장까지 연결돼 주차 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에도 CCTV 카메라가 설치되고 각 가구에는 디지털 도어록시스템, 1층의 가구에는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된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범죄의 증가에 따라 중.대형 평형 수요자들이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안전문제를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