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전세대란이 벌어질지 모른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이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최근 한달간 회원 8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8일 이같이 밝혔다.

올 가을 전세대란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57.2%(499명)이 ''일부 지역에 국한돼 전세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전국적인 전세대란을 우려한 응답자는 24.8%였고 정부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2%(89명)로 나타났다.

전세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7.8%(68명)에 불과했다.

정부의 월세 이자율 상한선 규제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73.7%에 달했다.

실효성이 없고, 월세를 오히려 올려 놓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전세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새로운 세입자가 있어야만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전세제도가 사라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가 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닥터아파트 곽창석이사는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데다 재건축에 따른 이사 수요 탓에 전세난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