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경기도 과천시의 재건축 대상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늘면서 이들 지역 아파트 값이 뛰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서비스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서울 강남과 강동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보다 각각 0.39%, 0.51%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과 강동지역은 3월부터 지난 4일까지 매주 0.2~0.4%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해 강남은 3월초보다 평당 평균 32만4천원, 강동은 23만3천원 올랐다.

이 기간에 서울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2%에 불과했다.

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과천시의 경우 같은 기간 가격 상승률이 1.12%에 달해 신도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상승률(0.06~0.34%)을 크게 앞질렀다.

''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서울 강남.강동.과천 재건축지역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