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한라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석우)가 오는 5월 13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이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최근 한달새 아파트값이 1천만~1천5백만원가량 뛰었다.

20일 가락한라아파트 재건축추진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기존의 14~18평형 9백 가구를 헐고 용적률 2백96%를 적용,32~48평형 1천4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가운데 1백4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추진위는 이번 재건축 사업에 삼성물산주택부문 대우건설 롯데건설 LG건설 동부건설 등 5개 주택건설업체가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공사비 지분율 이주비 등의 조건을 고려해 3개의 예비시공사를 압축할 방침이다.

인근 부동산중계업소 한국공인의 이종술 대표는 "재건축 기대 심리에 힘입어 최근 한달 사이에 아파트값이 1천만~1천5백만원 가량 뛰어 14평형의 시세가 1억6천5백만원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